민간풍류

민간풍류

[ 民間風流 ]

요약 민간에서 전승된 실내악의 한 갈래. 일명 사랑방풍류.

음악애호가들이 사랑방에 모여 즐기던 민간풍류는 지방에 따라 서울풍류·전라도풍류·내포풍류로 구분된다. 민간풍류의 중요한 연주곡목은 기악합주곡으로 ""(靈山會相)이 있고, 성악곡으로는 (歌曲)·(歌詞)·(時調)가 있다.

일제강점기 민간풍류는 서울의 경우 사설음악기관인 (朝鮮正樂傳習所)에서 전승됐고, 또한 해방 전까지 풍류를 즐기던 몇몇 애호가들에 의해서 계속됐다. 그 대표적인 모임은 수표교(水標橋)의 김동규 씨댁, 당주동(唐珠洞)의 이승훈 씨댁, 그리고 사직골의 한승지(韓丞旨) 씨댁 등이다.

한편 전라도나 충청도 지방에서 음악애호가들이 민간풍류를 계속 연주해왔다. 민간풍류의 대표적인 "영산회상"은 지역에 따라서 연주기법이나 곡목이 약간씩 다르고, 의 것과도 다르다. 민간풍류를 국립국악원의 별곡과 비교한 결과에 의하면, 민간풍류는 잔가락을 많이 삽입시켰다. 그 잔가락은 나 의 가락을 모방하여 가야금곡에 넣은 것이라고 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2.839쪽

참조어

내포풍류(內浦風流), 사랑방풍류, 서울풍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