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곡
[ 文德曲 ]
- 요약
조선초기 창제된 향악정재(鄕樂呈才)의 한 종목. 일명 유보록(維寶籙).
1393년(태조 2) 정도전(鄭道傳)이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문덕(文德)의 치적(治績)을 찬미한 노래가 문덕곡이었다. (1469~1494) 때 로 만들어 "문덕곡"을 노래로 부르게 하였다. 문덕곡은 개언로(開言路)·보공신(保功臣)·정경계(正經界)·정례악(定禮樂)으로 이루어졌다.
"1394년(태조 2) 7월 정도전이 태조의 공덕을 칭송해 유보록 곧 문덕곡을 태조에게 바쳤다"고 『태조실록』 권4에 전한다.
이 정재(呈才)의 반주음악은 ""(小抛毬樂)이고, 공연 도중에 "문덕곡"의 (開言路章)·(保功臣章)·(正經界章)·(定禮樂章)을 노래로 불렀다. 다음은 개언로장 앞부분의 가사이다.
"법궁(法宮)이 유엄심구중(有嚴深九重)시니/일일만기분기총(一日萬機紛其叢)샷다/군왕(君王)이 요득민정통(要得民情通)샤/대개언로달사청(大開言路達四聽)시다/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2.817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270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1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