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옛날 거문고 구음(口音)의 하나.

서유구(徐有榘)의 『』(遊藝志)에 의하면, 의 특수 기법으로 만들어 내는 (自出聲)의 일종인 '롱'은 다른 과 함께 사용됐다. 예컨대, 거문고 '지롱'에서 '지'는 5괘의 (遊絃)을 로 튕겨서 낸 소리의 구음이고, '롱'은 유현의 5괘 소리에서 특수 기법으로 만들어낸 유현 4괘 소리의 구음이다. 이때 '롱' 소리는 연주자가 술대로 연주해서 만들어낸 소리가 아니고 왼손의 (母指)로 만들어낸 자출성이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2.7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