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타령

기생타령

[ 妓生打令 ]

요약 서울 휘모리잡가의 한 곡명.

일제 초기 서울에서 (雜歌)의 일종으로 생긴 "기생타령"은 잦은타령장단에 맞추어 불렸다. 어느 봄날 어떤 멋쟁이 여인이 곱게 차리고 따뜻한 봄날 산책 차 남산에 올라가서 만호(萬戶)를 바라보며 자기의 나이·문필(文筆)·색태(色態)·충의(忠義)·기술(技術)·가무 등의 기생생활에 대하여 읊은 노래이다. ""·""·"" 등과 함께 로 꼽힌다. 이 "기생타령"의 시작은 이렇다.

"양산(洋傘) 받은 교태한 여인 금비녀 보석반지 손가방 곁들여 들고 어여쁜 태도로 춘일(春日)이 화창(和暢)한데 초목군생지물(草木群生之物)이 개유이자락(皆唯而自樂)이라.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1.406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245~49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65, 2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