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녀

기녀

[ 妓女 ]

요약 ① 선초 정재공연 때 출연한 관기(官妓).
② 조선후기 관기의 총칭.

① 선초 공연 때 출연한 (官妓). (蓮花臺) 공연 때 (樂官)이 ""(五雲開瑞朝引子)를 연주하면, 기녀 2명이 (竹竿子)를 들고 좌우로 갈라서 앞으로 나간다. (抛毬樂) 공연 때 을 입은 무대는 를 입은 악관과 단장한 기녀를 이끌고 남동쪽에 서고, 두 줄로 앉는다.

② 조선후기 관기의 총칭. 관비(官婢) 중 가무(歌舞)에 뛰어난 기녀들은 그 지방에 따라 각각 특기를 가지고 있었다. 즉 호남기(湖南妓)와 영남기(嶺南妓)는 (廣大)의 (短歌)를 잘 불렀고, 평양기(平壤妓)는 ""(關山戎馬)를 잘 불렀으며, 선천기(宣川妓)는 (項莊舞)에 능통했다. 안동기(安東妓)는 대학지도(大學之道)를 잘 외웠고, 함흥기(咸興妓)는 "출사표"(出師表)를 잘 외웠으며, 의주기(義州妓)는 칼춤을 잘 추었다. 그리고 제주기(濟州妓)는 말달리기를 잘했고, 영흥기(永興妓)는 ""(龍飛御天歌)를 잘 외웠으며, 관동기(關東妓)는 ""(關東別曲)을 잘 불렀다고 한다.

참고문헌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66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1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