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착전악

권착전악

[ 權着典樂 ]

요약 특정 임무를 맡은 장악원(掌樂院)의 전악(典樂).

영조(1724~1776) 이후 (儀軌)에 보이는 여러 종류의 , 예컨대 (執事典樂)·(執拍典樂)·(風物次知典樂)·(先唱典樂)·(隊伍典樂)처럼 권착전악도 특정 임무를 맡은 전악이었다.

1848년(헌종 14) 『』에 처음으로 나오는 권착전악이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는 불분명하나, 권부전악(權付典樂)과 비슷한 임무를 수행했을 지도 모른다. 조선후기 의궤 속에 나오는 권착전악의 이름을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조선후기 의궤에 나오는 권착전악 일람표

조선후기 의궤에 나오는 권착전악 일람표
연도 의궤 전악의 이름 비고

1848년(헌종 14)

戊申 『進饌儀軌』

김영갑(金英甲), 서홍범(徐鴻範)

 

1868년(고종 5)

戊辰 『進饌儀軌』

명기정(明箕廷), 서완길(徐完吉)

 

1873년(고종 10)

癸酉 『進爵儀軌』

김두성(金斗星), 서완길(徐完吉)

 

1877년(고종 14)

丁丑 『進饌儀軌』

함재영(咸在韺), 명완벽(明完璧)

 

1887년(고종 24)

丁亥 『進饌儀軌』

김두술(金斗述), 박계성(朴啓成)

 

1892년(고종 29)

壬寅 『進饌儀軌』

이원근(李源根), 박계성(朴啓成)

 

1901년(광무 5)

辛丑 『進宴儀軌』

강희진(姜熙鎭), 정준환(鄭駿煥)

외진연(外進宴)

박계성(朴啓成), 강희진(姜熙鎭)

내진연(內進宴)

1902년(광무 6)

壬寅 『進宴儀軌』

성인동(成寅東), 강희진(姜熙鎭)

 

1848년 당시 권착전악의 복식(服飾)은 사모(紗帽)를 쓰고, (黑團領)에 오각대(烏角帶)를 띠며, 흑화(黑靴)를 신었다. 1877년에는 사모를 쓰고 흑단경에 수품대(隨品帶)를 띠며 흑화를 신었다고 (張師勛)의 『韓國傳統舞踊研究』에 나온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1.372~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