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건설본부

국악건설본부

[ 國樂建設本部 ]

요약 광복 직후 결성된 음악단체의 하나.

1945년 8월 16일에 결성된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朝鮮文化建設中央協議會) 산하에 음악건설본부(음건)가 설립됐고, 음건에 두었던 국악위원회(國樂委員會)가 국악건설본부의 뿌리이다. 1945년 8월 19일 서울 거주 민간음악인 중심으로 국악위원회에서 새로 출범한 국악건설본부는 8월 29일 (國樂會)로 개칭됐고, 같은 해 10월 7일 (國樂院)으로 다시 바뀌었다. 이 국악원이 나중에 (大韓國樂院)으로 발전하였다.

처음에는 함화진(咸和鎭)·(玄哲)·(朴憲鳳) 등이 국악건설본부를 구성했다가, 8월 29일에는 국악건설본부를 발전적으로 해산하고 국악회를 창설했다. 다시 그해 10월에는 그 명칭을 국악원으로 개칭하고 원장에 함화진, 부원장에 박헌봉을 선출하였다. 국악건설본부 때부터 동참한 박헌봉은 '민속음악인의 대동단결을 목표로 국악건설본부를 창설했다'고 천명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1.303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699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