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향악단

국립교향악단

[ 國立交響樂團 ]

요약 ① 서울 소재 교향악단의 하나.
② 평양 소재 공연예술단의 하나.

① 서울 소재 교향악단의 하나. 1969년 KBS교향악단을 모체로 국립교향악단이 창단됐을 때, 상임 지휘자는 임원식(林元植), 정 지휘자는 이남수(李南洙)·(金善冑), 악장은 이재헌(李在憲)이 각각 취임하였다. 같은 해 2월 10일 임원식의 지휘로 창단연주회를 개최하고 바그너의 "뉴른베르크의 마이스텔 징가" 등을 연주하였다. 국립교향악단의 운영예산이 국립극장(國立劇場)으로 배정됐다. 초대 상임지휘자의 재임기간 동안 국향의 주된 곡목은 고전음악과 낭만음악 위주였다.

1971년 (洪燕澤)이 새 지휘자로 임명되면서 국향의 연주곡목도 고전과 낭만에서 탈피하여 근현대음악까지 확대됐고, 세계 무대로 진출할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1981년 국향은 발전적으로 해체됐고, 운영권이 KBS로 인수되면서 KBS교향악단은 총감독제를 최초로 도입했을 때 초대 총감독으로 이강숙(李康淑)을 영입하였다.

총감독제의 도입 이래로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에서 한국의 창작곡이 연주된 것은 큰 변화였다. KBS교향악단은 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됐다.

② 평양 소재 공연예술단의 하나. 1946년 창단된 중앙교향악단을 1969년 에서 독립시킨 결과, 1980년 현재의 국립교향악단이 출범하였다. 3관 편성의 124명으로 구성된 국립교향악단은 편성규모나 작품연주에서 북한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다. 이 교향악단의 대외적 명칭은 조선국립교향악단이지만, 대내적 명칭은 평양국립교향악단 또는 국립교향악단이다.

이 교향악단의 지휘자실에는 책임지휘자 장룡식 이외에 3명의 지휘자가 있고, 작곡실에는 작곡실장 아래 작곡가들이 있다. 124명의 단원 이외에 독주자와 독창자를 두었다. 작곡실에는 "꽃파는 처녀"의 작곡자 김연규, 관현악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의 작곡가 등이 있다.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 때 및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한 남북합동공연 때 조선국립교향악단이 예술의 전당 및 KBS홀에서 공연한 바 있다.

참고문헌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828~29, 858, 877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366쪽

참조어

육군교향악단(陸軍交響樂團) , 조선국립교향악단(朝鮮國立交響樂團),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평양국립교향악단(平壤國立交響樂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