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뒷산타령

경기뒷산타령

요약 경기입창(京畿立唱)의 세 번째 곡명. 일명 뒷산타령.

""과 마찬가지로 유절형식으로 된 ""은 (山打令)의 네 가지 가운데 ""라고도 불린다. 서울을 중심으로 하여 그 뒤편의 산을 노래한 것이며, 장단과 선율형은 ""과 같다. "앞산타령"에 이어서 불리는 "뒷산타령"의 가락은 심한 굴곡이고 처량한 애조(哀調)를 띄기 때문에 곧은 소리로 길게 뻗어내는 "앞산타령"의 가락과 대조적이다.

노래 부르는 양식은 소리를 메기는 독창과 여러 명이 합창으로 받는 교창(交唱)형식으로 연행된다. 이 노래의 가락과 장단은 ""의 것과 비슷하다. 노래의 가사는 여러 지방의 명산(名山)을 재미나게 엮은 내용으로 됐다.

(독창) "강원도 금강산에 유점사(榆岾寺) 법당(法堂) 안에 느름나무 뿌리마다 서천서역국(西天西域國)서 나온 부처 오십삼불(五十三佛)이 분명하다."

(합창) "나지나 산이로구나. 에-나-나- 지루에도 산이구나."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1.124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5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