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 Pyroclastic Deposit on Suwolbong Tuff Cone, Jeju , 濟州 水月峰 火山碎屑層 ]

요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수월봉 해안절벽의 화산쇄설층. 2009년 12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지정일 2009년 12월 11일
소장 제주특별자치도 외
관리단체 제주특별자치도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3616-1번지 등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지구과학기념물 / 지질지형
크기 211,011㎡

제주도 남서쪽 해안가에 있는 오름인 수월봉(水月峰, 높이 77m)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약 2.5km에 걸쳐 볼 수 있는 화산쇄설암(응회암)의 노두(露頭; 지층이나 광맥 등이 땅 위로 드러난 부분)이다. 약 1만 8000년 전 최후의 빙하기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화산쇄설암(火山碎屑巖)이란 재나 모래, 암석 조각 등의 화산분출물(화산쇄설물)이 쌓이고 굳어져서 생긴 암석을 일컫는 말로, 응회암과 집괴암 등이 이에 속한다.

수월봉은 마그마가 물과 접촉하여 발생하는 수성화산(水性火山) 폭발에 의하여 분출된 화산재가 굳으면서 형성된 작은 화산체인 응회환(凝灰環, tuff ring; 지름이 크고 높이가 낮으며 주변 경사면이 완만한 화산체. 응회환에 비하여 높이가 높고, 주변 경사면의 경사가 급한 것은 응회구라 함)의 일부로, 현 정상부의 북서쪽 해저에 분화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수성화산 활동에 의한 현무암질 응회암 화산체(응회환, 응회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확인되는데, 수월봉를 비롯하여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우두봉) 등이 이에 해당한다.

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 화산 분화구에서 강력한 힘으로 공중으로 방출된 화산분출물들이 바람을 타고 먼 거리까지 먼지구름처럼 빠르게 흘러가 쌓이는 현상)라는 화산재 운반 작용에 의하여 형성되었다. 국제적으로 최고의 화쇄난류층 노두로 인정받고 있는 수월봉의 화쇄난류층은 최대 높이 70m의 해안절벽을 따라 연속성 있게 노출되었다. 화쇄난류층의 연속적인 노두가 나타난다는 특징으로 인하여 해외의 여러 지질학·화산학 교재에 화쇄난류 퇴적층의 대표 장소로 소개된다. 수성화산과 화쇄난류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연유산으로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경관도 뛰어나다. 2009년 12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았으며, 지정면적은 211,0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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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제주도 남서쪽 해안가에 있는 오름인 수월봉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약 2.5km에 걸쳐 볼 수 있는 화산쇄설암(응회암) 지층이 땅 위로 드러나 있는 곳이다. 약 1만 8000년 전 빙하기 마지막 시기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화산분출물(화산쇄설물)이 쌓이고 굳어져서 생긴 암석이 지층을 이루고 있다. 수성화산 활동에 의한 현무암질 응회암 화산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확인되는데, 수월봉를 비롯하여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우두봉) 등이 이에 해당한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