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더리 펀드

세컨더리 펀드

[ secondary fund ]

요약 벤처캐피털과 엔젤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 주식을 매입하여 수익을 내는 펀드로, 벤처캐피털의 투자자금 회수를 돕는 수단이 된다.

펀드 운용사인 벤처캐피털이 신규 벤처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벤처캐피털이나 엔젤(개인투자자)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주식을 매입하여 수익을 올리는 펀드로, 투자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캐피털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벤처캐피털은 투자한 기업이 코스닥 등에 상장되어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기업 인수합병(M&A)을 할 때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M&A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데다 신생 벤처기업이 상장되는 데에도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자금 회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펀드 만기가 도래할 때까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벤처캐피털이 자체 자산으로 인수하거나 부실자산 처리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에 부담을 느끼는 벤처캐피털은 투자를 피하게 되고, 벤처기업은 투자를 받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세컨더리 펀드는 이처럼 투자기간 장기화로 인해 펀드 해산 압박에 시달리는 벤처캐피털을 지원함으로써 재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수단이 되는데, 벤처캐피털은 기업 상장을 기다리지 않고도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 입장에서는 별도의 투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을 매입하는 측에서도 초기기업 투자에 비해 투자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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