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션트랙측정법

피션트랙측정법

[ fission track dating ]

이 측정법은 포타시움·아르곤년대측정법과 같이 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이 방법의 원리는 많은 광물이나 자연유리질(흑요석 등)은 적은 양의 우라늄을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경과되면서 알파선을 방출하며 붕괴하나 극히 일부 원자는 분열에 의해 붕괴한다. 이 분열은 물질 내부에 손상을 입히는데 이를 피션트랙이라 부른다. 이 피션트랙은 그 길이가 10~20미크로(μ), 너비가 10옴스트롱(Å)이여서 특수한 방법으로 검출할 수 있는데 암석 속에 함유된 광물 중에 있는 우라늄의 원자가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가와 그 중에서 분열을 일으킨 분량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면 자연적으로 그 암석이 형성된 후 현재까지 얼마나 경과되었나를 알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 피션트랙이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적용연대는 10만년 이상에서 효과적으로 응용될 수 있다.

이 방법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시료는 유적에서 불탄 암석, 석기 및 토기 중의 석립 등이다. 그 예로서 올드바이 유적의 경석(pumice)을 측정한 결과 2.03±0.28백만년이 나와 포타시움·아르곤연대측정법과 유사함을 알게되었다. 즉 다른 측정방법과 같이 사용함으로써 그 유적의 연대를 효과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 Archaeology(C.Renfrew and P.Bahn, Thames and Hudson, 1991년)
  • 교양으로서의 고고학(임효재·이종선 편, 197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