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인

자바인

[ Java人 ]

학명은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Pithecanthropus erectus)이며, 현재 인류진화의 피테칸트로푸스군 단계의 대표적인 표본이다. 네덜란드의 젊은 의사 드보아(Eugene Dubois)는 인도네시아에 주둔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식민지 군의관으로 지원해서 처음 6~7년간 수마트라에서 화석을 찾았다. 1889년에는 환경 조건이 좋은 자바로 옮겨가서, 1890년에 처음으로 하악골편(下顎骨片)을 발견하였다. 1891년에는 발굴을 통하여 이마가 낮고, 눈두덩이 두터우며, 눈두덩과 뇌껍질 사이가 분명한 두개골을 찾았다. 1892년에는 이 두개골과 약 50피트 떨어져 있는 동일 지층에서 현대 인간의 것과 실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한 넙적다리뼈(대퇴골) 1점을 발견하였다.

이 두개골은 비록 형태가 원시적이고 유인원의 것과 비슷하지만 그 크기가 사람의 것과 침팬지의 것의 중간정도이다. 그리고 뇌용량도 정상적인 현대인의 다양한 뇌용량의 하한선에 속한다. 1894년 드보아는 이 두개골에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Pithecanthropus erectus)’라는 학명을 붙였다.

참고문헌

  • 체질인류학(박선주, 1994년)
  • Encyclopedia of Human Evolution and Prehistory(Ian Tatterwall·Eric Delson·John Van Couvering,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