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배드민턴

[ badminton ]

네트를 사이에 두고 라켓으로 셔틀콕(shuttlecock)을 쳐서 승부를 겨루는 경기. 배드민턴 경기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으로 구분된다. 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이기면 승리하는데, 21점을 얻어야 한 세트가 마무리된다. 지난 2006년부터 서브권이 없어도 득점할 수 있는 랠리포인트제가 도입되었다. 만약 20 대 20 동점 상황이 발생하면 2점을 연속해서 득점해야 승리하는 듀스 제도가 있다. 그러나 29 대 29 상황이 되면 30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단식 경기의 경우 서버가 점수를 얻지 못했거나 점수가 짝수이면 우측에서, 점수가 홀수이면 좌측에서 서비스를 넣는다. 리시버는 서버의 대각선 위치에서 셔틀콕을 받아야 한다.

복식의 경우도 서버가 점수를 얻지 못했거나 점수가 짝수이면 우측에서, 점수가 홀수이면 좌측에서 서비스를 넣는다. 서버로부터 대각선 위치에 선 선수가 리시버가 된다. 리시브 쪽 선수들은 자신들이 서비스하여 점수를 얻기 전까지 서로 위치를 바꾸지 않는다. 랠리포인트제에서는 리시브 쪽이 범실을 하면 서비스를 넣은 쪽이 득점을 하고 서버의 서비스가 계속된다. 그와 달리 서비스를 한 쪽이 폴트나 범실을 하면 리시브한 쪽이 점수를 얻고 서비스권을 가져오게 된다. 그 말은 한쪽 편에 한 번씩 서비스권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배드민턴 경기는 코트에 양 끝부분 1.55미터, 중앙 1.524미터 높이의 네트를 치고 진행한다. 네트 폭은 76센티미터이고, 경기장의 천장 높이는 국제 대회의 경우 12미터 이상 되어야 한다. 경기장 넓이는 복식의 경우 13.4.1미터이고, 단식의 경우 13.4.18미터이다. 배드민턴 경기는 원칙적으로 실내에서 치르며, 셔틀콕의 움직임에 변화가 없도록 통풍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또한 경기장 바닥은 탄력 있는 목조 마루바닥이어야 하고, 주위에 최소 2미터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셔틀콕은 지름 2.54~2.87센티미터의 코르크에 14~16장의 깃털을 단 것으로 무게는 4.74~5.50그램으로 정해져 있다. 또 깃털 끝에서 코르크까지 거리는 6.4~7.0센티미터이다.

라켓에는 원래 하등의 제약이 없었으나 1986년 그 크기와 일부 구조에 관한 규정이 채택되었다. 표준적인 라켓의 길이는 68센티미터이다. 여기에 프레임은 가로 22세로 28센티미터에 씨줄과 날줄 모두 16줄로 엮은 무게 110그램 안팎의 것이 일반적이다. 프레임과 샤프트의 소재는 알루미늄계 합금, 티탄계 합금, 몰리브덴계 합금, 스틸계 합금 등이 주로 쓰인다.

배드민턴(badminton)

배드민턴(badmin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