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선 삼포호

쇄빙선 삼포호

[ Sampo Icebreaker ]

요약 핀란드 북서부 라플란드(Lapland)주의 케미(Kemi) 항에 있는 관광용 쇄빙선.
원어명 Jäänmurtaja Sampo

세계 유일의 관광용 쇄빙선(碎氷船)이다. 보트니아만(Gulf of Bothnia) 안쪽의 항구도시 케미(Kemi)에 정박하고 있으며, 1961년부터 1987년까지 쇄빙선으로 사용되었다. 1988년 이후 관광용 유람선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매년 약 12,000명의 관광객이 탑승한다. 배의 제원은 총 톤수 3,542t, 길이 75.68m, 너비 17.4m, 주갑판 깊이 14m이다. 4기의 엔진과 2기의 스크류 추진장치, 6000 kW급 8기의 발전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탑승 정원은 150명이다. 속력은 평균 16노트이고, 80–120 cm 두께의 결빙 해역에서는 6~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의 보트니만 결빙해역에서 얼음을 부수어 항로를 개척하는 임무를 위해 1960년 핀란드 정부의 발주로 헬싱키의 바르질라 조선소(Wärtsilä shipyard)에서 건조되었다. 1980년대 이후 대형 화물선이 속속 등장하면서 더 큰 대형 쇄빙선에 밀려 퇴역하게 되었다. 현재 케미의 아요스항구(Port of Ajos)에 정박하고 있으며, 11월 말부터 4월 말까지의 겨울철에 4시간동안 11km를 운항하는 크루즈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이드 투어와 특수 방한 수영복을 입고 북극 얼음 수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스노모빌이나 개썰매를 타고 해안을 질주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여름철에는 쇄빙선의 역사와 구조를 알아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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