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골드워시

앤디 골드워시

[ Andy Goldsworthy ]

요약 영국의 조각가이며 대지미술가, 환경운동가. 전 세계를 무대로 주로 야외에서 작업하며, 자연물을 이용하여 기후와 풍토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제작한다. 그의 예술은 생태계의 사이클과 리듬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과정을 작품에 그대로 수용하여 자연의 순환과정 속에서 변형되고 분해된다.
출생-사망 1956.7.26 ~
국적 영국
활동분야 조각, 사진, 대지미술, 환경운동
출생지 영국 체셔(Cheshire)
주요작품 《일본 단풍 Japanese Maple》(1987), 《고드름 별 Icicle Star》(1987), 《구형 잎사귀 작품 Spherical Leaf Work》(1988), 《얼어붙은 달걀 Frozen Egg》(1999), 《눈덩이 Snowball》(2002), 《뾰족탑 Spire》(2008)

1956년 영국 리즈 대학교에서 수학 교수로 있던 앨린 골드워시(F. Allin Goldsworthy)의 아들로 체셔에서 태어났고, 웨스트요크셔주(州) 리즈의 해러게이트에서 자랐다. 그는 1974년부터 1975년까지 브래드포드 미술학교에서, 1975년부터 1978년까지 프레스턴 폴리테크닉(지금의 랭커스터 센트럴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요크셔, 랭커스터, 컴브리아에 살았으며, 1985년부터 스코틀랜드에서 거주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골드워시는 자연과 도시를 배경으로 한 조각 작업과 대지미술을 해왔는데, 대부분 야외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세계를 다니면서 다양한 기후와 그에 따른 여러 자연물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무엇을 창조할 것인가에 대한 사전 계획을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에 철학적이거나 어떤 의미를 담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자연에서 발견되는 재료들을 이용해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고, 그 자연물들을 자연적 풍경의 일부로 존재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그의 미술이다.

그의 작업은 꽃, 나뭇가지, 돌, 눈, 얼음과 같은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사물들, 즉 발견된 오브제들에 의존한다. 나뭇잎으로 구, 피라미드, 나선형 뿔을 조각하고, 폭포 아래 연못 속에 색색의 나뭇잎을 띄워 색채의 선을 만들기도 하며, 부러진 자갈을 나선형으로 배열하여 마치 소라껍데기처럼 보이게 하기도 하고, 고드름으로 별모양의 조각을 만들기도 한다. 자연의 오브제들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고, 물의 흐름에 흩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무너진다. 그러면 그는 또 다시 똑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궁극적으로 자연과 미술이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의 예술은 생태계의 사이클과 리듬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과정을 작품에 그대로 수용한다. 미술 역시 성장과 쇠퇴라는 자연적인 삶의 주기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작품은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나뭇잎, 자갈, 얼음은 모두 천천히 흙과 물이 되는 자연의 순환과정 속에서 변형되고 분해된다. 미술의 흔적은 단지 사진으로 남을 뿐이다.

골즈워디는 1993년 브래드포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콘월 대학교의 교수로 있다. 2003년에는 그의 작품 《고드름 별 Icicle Star》을 비롯한 얼음조각이 왕립 크리스마스 우표 이미지에 사용되었다. 2007년에는 요크셔 조각공원에서 회고전을 개최했다.

주요 작품에는 《비 그림자 Rain Shadow》(1984), 《일본 단풍 Japanese Maple》(1987), 《고드름 별 Icicle Star》(1987), 《구형 잎사귀 작품 Spherical Leaf Work》(1988), 《얼어붙은 달걀 Frozen Egg》(1999), 《눈덩이 Snowball》(2002), 《뾰족탑 Spire》(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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