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게우스

크나게우스

[ Cnage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라코니아에 아르테미스 여신 숭배를 들여왔다.
원어명 Κναγεύς

펠로폰네소스 반도 남동부의 라코니아(Laconia)에서 아르테미스(Artemis) 여신의 또 다른 이름으로 쓰이던 크나기아(Cnagia)의 유래에 관한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인 파우사니아스(Pausanias, 2세기경?)의 ≪그리스 이야기(Description of Greece)≫에 따르면 크나게우스(Cnageus)는 라코니아의 용사였다. 그는 제우스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Leda)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들들 디오스쿠로이(Dioskouroi)가 벌인 아테나이(Athenai, 고대 아테네) 원정에 참가했다가 적군의 포로가 되었다. 크레타 섬에 노예로 팔려간 크나게우스는 아르테미스 신전에서 일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그곳의 한 여사제를 설득하여 아르테미스 여신의 신상(神像)을 가지고 고향으로 탈출하였다. 이후 크나게우스는 자신의 고국인 라코니아의 스파르타(Sparta)에 아르테미스 여신 숭배 전통을 퍼뜨렸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라코니아에서는 아르테미스 여신을 크나게우스의 아르테미스라는 뜻을 지닌 아르테미스 크나기아(Artemis Cnagia)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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