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갈레우스

크라갈레우스

[ Cragale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아르테미스와 아폴론, 헤라클레스 사이에 일어난 다툼을 판결하였다.
원어명 Κραγαλεύς

드리옵스(Dryops)의 아들로 매우 현명하고 공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안토니누스 리베랄리스(Antoninus Liberalis)의 ≪변신이야기 모음집(Metamorphoseon Synagoge)≫에는 크라갈레우스(Cragaleus)가 아르테미스와 아폴론, 헤라클레스 사이에 일어난 다툼에 관해 판결을 내린 이야기가 전해진다.

크라갈레우스가 가축을 이끌고 가는데, 세 신이 나타나 누가 그리스 북서부 에페이로스(Epeirus, 에피루스) 지방의 도시 암브라키아(Ambracia)를 다스리는 것이 옳은지 판결해 보라고 하였다. 아폴론은 자신의 아들인 멜라네우스(Melaneus)가 에페이로스를 정복한 적이 있으며, 자신 또한 암브라키아 사람들이 에페이로스 원주민과 싸울 때에 도움을 주었으며, 그들에게 법과 질서를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아프로디테 여신은 암사자를 보내 폭군 팔레코스(Phalecus)를 죽여 암브라키아 사람들을 구했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헤라클레스는 자신이 게리오네스(Geryones)의 소를 훔치려 했던 에페이로스의 비(非)그리스 계통의 부족들을 물리쳤으며, 에페이로스로 이주하여 암브라키아를 건설한 것 역시 자신의 후손들임을 강조했다.

신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크라갈레우스는 헤라클레스가 암브라키아를 다스려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화가 난 아폴론은 그 자리에서 그를 바위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암브라키아 사람들은 헤라클레스에게 제의를 지낼 때에 크라갈레우스에게도 제물을 함께 바쳤다고 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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