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미스

요약 그리스 신화에서 프리기아의 이다 산에 산다고 전해지는 세 명의 다크틸로이 가운데 하나이다.

소아시아 프리지아(Phrygia, 프리기아)의 이다(Ida) 산에 산다고 여겨지던 정령들인 다크틸로이(Daktyloi) 가운데 한 명이다. 다크틸로이는 철과 불을 이용한 금속 제련기술을 맨 처음 발견한 존재로 알려져 있으며, 제우스가 어렸을 적에 그를 돌보았던 존재들로도 여겨진다. 하지만 다크틸로이에 관한 신화는 매우 다양하게 전해지며, 그 숫자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켈미스(Celmis)는 다크틸로이에 관한 가장 초기의 이야기에 등장하며, 주물(鑄物)을 제작하기 위해 금속을 녹이는 용광로를 상징한다. 그는 모루와 망치를 뜻하는 아크몬(Acmon), 담나메네우스(Damnameneus)와 함께 키벨레(Cybele) 혹은 레아(Rhea) 여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여신에게 불경함을 저질러 제우스가 그들을 단단한 금속 덩어리로 변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