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몬

스트리몬

[ Strymon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스트리몬 강의 신으로 트로이 전쟁의 영웅 레소스의 아버지이다.
원어명 Στρυμών

발칸 반도 동부 트라케(Thrace, 트라키아) 지방을 흐르는 스트리몬(Strymon) 강의 신이다. 그는 티탄족의 여신 테티스(Tethys)와 대양(大洋)의 신 오케아노스(Oceanus)의 사이에서 태어난 하신(河神)들 가운데 하나였다. 헤시오도스(Hesiodos)의 ≪신통기(Theogony, 신들의 계보)≫와 에우리피데스(Euripides, 기원전 5세기경?)의 ≪레소스(Rhesus)≫, 아폴로도로스(Apollodorus, 기원전 2세기?)의 ≪비블리오테카(Bibliotheca)≫  등을 통해 관련 신화가 다양하게 전해 내려오고 있다.

스트리몬은 칼리오페(Calliope) 혹은 에우테르페(Euterpe)라 불리는 뮤즈와 결합하여 트로이 전쟁의 영웅 레소스(Rhesus)를 낳았다. 네아이라(Neaera)에게서 얻은 딸 에우아드네(Evadne)는 펠레폰네소스의 지배자 아르고스(Argus)와 결혼하였다. 올린토스(Olynthus)와 브랑가스(Brangas) 형제도 스트리몬의 아들이다. 스트리몬이 본래는 트라케의 왕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Priamos) 편에 서서 싸우던 아들 레소스가 그리스군의 습격으로 죽임을 당하자 낙담하여 팔라이스티노스(Palaestinus) 강에 뛰어들었다.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그 강을 스트리몬이라 바꿔 불렀다.

한편, 스트리몬 강은 헤라클레스 전설과도 연관이 있다. 에우리스테우스(Eurysteus)가 부여한 열 번째(판본에 따라 순서의 차이가 있음) 과업인 게리오네우스(Geryoneus)의 황소를 얻어 귀향하던 헤라클레스는 스트리몬 강을 쉽게 건너기 위해 강물에 바위를 잔뜩 집어넣었다. 그 뒤부터 스트리몬 강에는 배가 다닐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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