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페스

스테로페스

[ Sterope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 족으로 제우스를 위한 벼락을 만들었다.
원어명 Στερόπης

천공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결합하여 낳은 거인 족 키클로페스(Cyclopes, 키클롭스) 가운데 한 명이다. 이들은 모두 이마에만 둥근 눈이 하나 달려 있었는데 힘이 세고 교활했다고 한다. 우라노스는 스테로페스와 브론테스(Brontes), 아르게스(Arges, 혹은 피라크몬) 삼형제가 태어나자마자 모두 저승 저 밑바닥에 있는 암흑의 세계 타르타로스(Tartarus)로 던져버렸다. 고대 그리스 서사시인 헤시오도스(Hesiodos)의 ≪신통기(Theogony, 신들의 계보)≫와 아폴로도로스(Apollodorus, 기원전 2세기?)의 ≪비블리오테카(Bibliotheca)≫를 통해 스테로페스 탄생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리스어로 스테로페스는 ‘번개’라는 뜻이다. 그의 형제인 브론테스와 아르게스의 이름도 각각 ‘천둥’, ‘벼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 마로(Publius Vergilius Maro, BC 70~BC 19)의 ≪아이네이스(Aeneis, 아에네이드)≫에 따르면, 타르타로스에서 빠져나온 스테로페스는 거대한 동굴에서 형제들과 함께 제우스가 하늘에서 대지로 내던지는 벼락을 만들었다고 한다. 스테로페스는 주로 대장장이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오비디우스 나소(Ovidius Naso, BC 43~AD 18?)의 ≪파스티(Fasti, 책력/연표)≫에는 그가 시칠리아의 바다에 하얗게 달군 쇠를 담금질했다고 나온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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