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르디오스

스메르디오스

[ Smerdi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레우키포스의 아들로 낙소스 섬의 왕이다.
원어명 Σμέρδιος

고대 그리스 남동부 키클라데스(Cyclades) 제도의 낙소스(Naxos) 섬에는 트라케(Thrace) 인들이 먼저 살고 있었으나 계속되는 가뭄을 견디다 못해 모두 떠나갔다. 이후 소아시아 서남부 카리아(Caria) 지방의 사람들이 낙소스 섬으로 이주해 왔다. 그리스 역사가 디오도로스(Diodorus Siculus, 기원전 1세기?)의 ≪역사 총서(Bibliotheca historica)≫에 따르면, 스메르디오스(Smerdius)는 카리아 족에서 나온 낙소스의 세 번째 왕이다. 그의 조부는 낙소스 섬의 명조(名祖)인 낙소스이고, 아버지는 그 뒤를 이은 2대 왕 레우키포스(Leucippus)이다.

스메르디오스가 낙소스 섬을 통치하던 무렵은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Theseus)가 크레타 섬에서 아리아드네(Ariadne) 공주의 도움으로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른 때이다. 스메르디오스와 주민들은 아테네로 귀향하는 길에 낙소스 섬에 들른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러나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포기하라고 무섭게 위협하는 디오니소스 꿈을 꾸고는 겁에 질려 그녀를 낙소스 섬에 남겨두고 몰래 떠나버렸다고 한다.

참조항목

, , , ,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