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투스

세레스투스

[ Serestus ]

요약 로마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의 용사로 아이네이아스와 함께 수많은 모험을 겪었다.

그리스 연합군의 공격으로 트로이 성이 함락된 뒤 아이네이아스(Aeneias, 아이네아스)와 함께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난 트로이 사람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뛰어난 용사로 아이네이아스의 명령에 따라 트로이 선단의 배를 지휘했으며 많은 전투에 참가했다.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 마로(Publius Vergilius Maro, BC 70~BC 19)의 ≪아이네이스(Aeneis, 아에네이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갑작스런 폭풍우로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세레스투스(Serestus)를 비롯한 일부 트로이 인들은 간신히 북아프리카 해안 도시 카르타고(Carthago)에 상륙했다. 그곳의 여왕 디도(Dido)는 자비를 구하는 트로이 사람들을 기꺼이 맞아주었다. 얼마 후 아이네이아스가 살아 돌아와 동료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아이네이아스는 디오 여왕을 칭송한 후, 세레스투스에게 왼손을 일리오네우스(Ilioneus)에게는 오른손을 내밀며 재회의 기쁨을 표현했다. 디도 여왕은 아이네이아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그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영원히 머물기를 바라게 되었다. 그러나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라는 신의 경고를 받고는 아이네이아스는 카르타고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는 용감한 부하 세레스투스를 불러 선원들을 무장시키고 은밀하게 출항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트로이 인들이 떠나자 절망한 디도는 아이네이아스의 옷과 무기가 놓여 있는 거대한 장작더미에 올라 칼로 자결하였다. 한편, 세레스투스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아이네이아스를 도와 항해를 계속해 나갔다. 그는 아이네이아스가 주체한 화살 시합을 위해 자기 배의 돛을 기꺼이 내주었으며, 자리를 비운 아이네이아스 대신에 트로이 진영을 지키며 적군 투르누스(Turnus)의 공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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