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레우스

피티레우스

[ Pityre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피다우로스의 왕으로 헤라클레스의 후손인 데이폰테스에게 왕국을 넘겨주었다.
원어명 Πιτυρεύς

도리아 인들이 펠레폰네소스 반도로 들어오기 전에 에피다우로스(Epidaurus) 지방을 다스린 이오니아의 마지막 왕이다. 사람들은 그를 크수토스(Xuthus)와 아테네의 왕녀 크레우사(Creusa)의 아들인 이온(Ion)의 후손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피티레우스(Pityreus)는 헤라클레스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펠로폰네소스 반도 원정에 나선 헤라클레이다이(Heraclides, 헤라클레스의 후손들)에게 왕국을 빼앗기고 말았다. 피티레우스와 이오니아인들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헤라클레스 가문의 데이폰테스(Deiphontes)와 아르고스 인들은 쉽게 에피다우로스의 땅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피티레우스의 아들 프로클레스(Procles)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에피다우로스를 탈출하여 사모스(Samos)로 갔다. 훗날 프로클레스의 아들 레오고로스(Leogorus)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모스의 통치자가 되었으나 사모스 선주민들이 이오니아 인들을 적대시하였기 때문에 잦은 분쟁에 시달렸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인 파우사니아스(Pausanias, 2세기경?)의 ≪그리스 이야기(Description of Greece)≫를 통해 관련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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