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실로스

프실로스

[ Psyll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실로이 족의 왕으로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출항했다가 배가 난파되어 죽었다.
원어명 Ψύλλος

암피테미스(Amphithemis)와 님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장성한 프실로스(Psyllus)는 고대 북아프리카 키레나이카(Cyrenaica)의 부족 프실로이(Psylli)의 통치자가 되었다. 이 부족은 뱀과 독, 약초를 다루는데 능숙한 사람들이었다. 프실로이 남성들은 자식이 태어나면 아기 옆에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을 풀어놓았다. 뱀이 순순히 물러나면 자신의 자식으로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아내가 간통을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고대 로마의 군인이자 학자였던 대(大) 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 23~79)의 백과사전식 총서 ≪자연의 역사(Naturalis Historia)≫와 그리스 서사시인 논노스(Nonnus of Panopolis, 4세기경?)의 ≪디오니소스 이야기(Dionysiaca)≫, 비잔틴 제국의 지리학자 스테파누스(Stephanus of Byzantium, 6세기?)의 기록을 통해 프실로스와 그의 부족에 관련된 신화가 내려오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어느 해 거센 바람으로 인해 키레나이카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다. 프실로스 왕은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Aeolus)에게 복수하기 위해 군사와 선단을 이끌고 아이올로스 섬으로 향했다. 그러나 섬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큰 폭풍우가 몰아쳤고 프실로스는 동료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그는 북아프리카 시드라(Sidra) 만 인근에 묻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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