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토노스

프토노스

[ Phthon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령으로 선망과 시샘을 관장했다.
원어명 Φθόνος

고대 그리스인들이 인간의 추상적인 행위나 사고, 감정 등을 인격화시켜 만들어낸 신 가운데 하나로, 선망(羨望)과 시기(猜忌)를 상징한다. 프토노스(Phthonus)는 고대 그리스어로 그 자체가 ‘부러움, 질투, 시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으나 술의 신 디오니소스나 밤의 여신 닉스(Nyx)의 자식으로 보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가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Nemesis)와 늘 붙어 다닌다고 믿었다. 프토노스의 힘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잔혹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신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카드모스(Cadmus)의 딸 세멜레(Semele)가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아이를 잉태하자 헤라는 극심한 질투에 사로잡혔다. 프토노스는 헤라를 꾀어 세멜레가 제우스의 번개에 불타 죽게 만들었다. 고대 그리스의 꽃병에 그는 마치 날개를 단 에로스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사랑이 질투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에서 유래한 것이다. 전승에 따르면 프토노스 자신도 본래는 많은 아내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나 질투와 의심 때문에 모두 죽여 버렸다고 한다. 그리스 시인 칼리마코스(Callimachus, BC 305~~BC 240?)의 ≪아폴론에게 바치는 찬가≫와 논노스(Nonnus of Panopolis, 4세기경?)의 ≪디오니소스 이야기(Dionysiaca)≫ 등을 통해 관련 신화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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