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뱌토슬라프 이고르비치

스뱌토슬라프 이고르비치

[ Sviatoslav I Igorevich ]

요약 11세기 카자흐스탄 키이우 일대를 지배했던 인물.
출생-사망 ? ~ 972

883년 키이우 루시를 점령한 노르만계 선대 대공(Grand Prince)이었던 올레그(Oleg)가 913년에 사망하자, 노르만의 왕이자 노브고도르 왕국을 건설한 루리크(Rurik)의 아들인 이고르(Igor)가 올레그에 이어 키이우 루시 공후(Kniaz, 크냐지)의 지위를 승계하였다. 이고르는 키이우 루시의 영토를 확장하고 주변의 부족들을 점령하여 복속시켰다. 941년에는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해전에서 패배하였고 가혹한 세금으로 반발하는 주변 부족들의 저항을 받았다. 945년 군대를 이끌고 전투를 벌이던 중 드레블리예 부족에게 사로잡혀 참혹하게 처형되었다. 스뱌토슬라프 이고르비치는 이고르의 아들이다.

하지만 당시 그의 나이가 3살에 불과했기 때문에 어머니인 올가(Olga)가 섭정으로 통치했다. 어머니의 섭정이 끝나고 그가 지배했던 키이우 루시는 수많은 전투를 치르면서 주변을 점령하며 점차 강성해져 영토를 넓혀나갔다. 드니프로강의 중심으로 비옥한 지대에 위치한 북쪽과 남쪽을 이어주는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하였고 점차 주변으로 뻗어나가 공화국의 영토를 카스피해까지 확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슬라브족의 통합을 이루어 내었다. 또한 발칸반도까지 진출하여 불가리아왕국을 공격하였고 왕을 생포하였다.

키이우 루시가 점차 남하하여 영토를 확장하면서 강성해지자 콘스탄티노플을 위협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비잔틴제국의 경계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비잔틴 제국과 벌어진 여러차례 전쟁에서 패하면서 그와 노르만계의 세력은 급속하게 약화되었다. 972년 페체네그인과 벌어진 전투에서 기습을 받아 사망하였다. 그의 아들 블라디미르 1세가 형제간의 다툼에서 승리하며 키이우 대공이 되었으며 키이우 루시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