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국수

마국수

요약 마를 넣어 만든 국수를 사태육수에 넣어 끓인 음식.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과 경상북도 안동의 향토음식이다. 마가 많이 나오는 철에 좋은 마를 골라 둥글 납작하게 썰어 햇볕에 말린 후 곱게 가루로 빻고 밀가루와 섞어 국수를 만들면 면이 가늘고 쫄깃쫄깃하며 매끄러워 목넘김이 좋아진다.

역사

마는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여름철 보양 식재료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냉한 음식을 먹을 때 소화를 돕고 배탈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다. 마가루에 밀가루를 첨가하고 반죽해 충분히 숙성시킨 후 한올한올 조금씩 늘려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국수에 비해 면발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국수를 만들수 있었고, 이를 '서동마국수'로 브랜드화 시켜 대표적 특산품으로 선정하였다.

영양

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 '산속에서 찾아낸 보약'이라고 하는데, 마에서 나오는 하얀 점액질 성분 즉 뮤신이라는 성분이 기력을 회복시켜주고 정력을 강화하는데서 생긴 말이다. 마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및 소화기능 강화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좋다. 또한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두뇌활동을 도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될 수 있게 도와주어 당뇨병을 예방하고 개선시켜 준다고 하였다.

요리법

국수반죽을 위해 밀가루, 마가루, 생콩가루, 소금, 물 등이 필요하다. 육수와 고명을 만들기 위해서 사태, 무, 마늘, 물과 애호박, 달걀, 김, 실고추, 식용유 등이 필요하다. 양념장의 재료는 간장,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이다.

1) 밀가루에 마가루, 생콩가루,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반죽하여 젖은 면보로 덮어 잠시 숙성시킨다.
2) 반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밀가루를 뿌리면서 홍두깨로 밀고 접은 후 가늘게 채썬다.
3) 달걀은 황백지단으로 부쳐 곱게 채 썰고, 김은 살짝 구워 채 썬다.
4) 애호박은 돌려 깍기 하여 곱게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빼고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고, 실고추는 2~3cm 길이로 자른다.
5) 냄비에 사태, 무, 마늘을 넣고 만든 육수를 붓고 끓으면 만들어 둔 국수를 넣고 삶는다.
6) 국수가 다 익으면 그릇에 담고 애호박, 황백지단, 김, 실고추를 고명으로 얹은 후 양념장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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