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미온

포르미온

[ Phormion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두 명의 여행자로 변신한 쌍둥이 신 디오스쿠로이를 집에 맞아들였다 이상한 일을 겪는다.
원어명 Φορμίων

쌍둥이 신 디오스쿠로이(Dioshuroi) 신화와 관련된 인물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게 해달라는 디오스쿠로이의 요청을 거절한 다음날 딸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였다. 기원후 2세기 그리스 지리학자 파우사니아스(Pausanias, ?~?)의 ≪그리스 이야기(Description of Greece)≫를 통해 관련 신화가 내려오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스파르타 남서쪽에 있는 고대 도시 아미클라이(Amyclae)에 살고 있었다. 그곳의 여사제들은 매년 실을 자아 아폴론 신을 위한 튜닉(Tunic)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느 날 포르미온(Phormion)의 집에 두 명의 여행자가 방문했다. 이들은 사람으로 변신한 쌍둥이 신 디오스쿠로이인 카스토르(Castor)와 폴리데우케스(Polydeukes)였다. 포르미온의 집은 그들이 신이 되기 이전에 살던 곳이었다. 쌍둥이 신은 자신들을 북아프리카 키레네(Cyrene)에서 온 여행자라고 소개하며 그들이 어린 시절 자랐던 방에서 하룻밤만 묵고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신인지 몰랐던 포르미온은 다른 곳은 상관없지만 그 방은 지금 딸이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다음날 포르미온은 자신의 딸과 그녀의 모든 옷가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였다. 텅 빈 딸의 방에는 디오스쿠로이의 형상과 키레네 지방에서 나는 약초 실피온(silphium)이 놓인 탁자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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