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피리온

포르피리온

[ Porphyrion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으로 제우스와 헤라클레스의 공격을 받고 신들의 전쟁에서 패배하였다.
원어명 Πορφυρίων

대지의 여신 가이아(Gaea)와 지하 저 깊은 곳의 심연에 머물고 있다는 저승의 신 타르타로스(Tartarus)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크로노스가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했을 때 뿜어져 나온 피가 대지에 스며들어 생겨난 24명의 기간테스(Gigantes, 거인족) 가운데 하나라는 설도 있다. 포르피리온(Porphyrion)은 거인족 가운데 가장 힘이 세고 뛰어났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거인족들을 모아 올림포스 신들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제압당했다. 고대 그리스 학자 아폴로도로스(Apollodorus, 기원전 2세기경?)의 ≪비블리오테카(Bibliotheca)≫, 서사시인 핀다로스(Pindaros, BC 522~BC 433)의 ≪피티아 송가(Pythian odes)≫ 등의 고대 문헌을 통해 다양한 신화가 내려온다.

전승에 따르면 포르피리온은 형제인 알키오네우스(Alcyoneus)와 함께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을 공격하였다. 올림포스 신들은 그들을 막을 수 없으며 오직 인간만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신탁이 내려왔다. 이에 제우스는 인간 여인에게 낳은 자식 헤라클레스를 불러들였다. 전투가 벌어지고 헤라클레스가 먼저 알키오네우스에게 활을 쏘았다. 그러나 이 거인은 자신이 태어난 땅에서 싸우는 한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되살아났다. 아테나는 헤라클레스에게 그를 팔레네(Pallene) 밖으로 유인하라고 일러주었고 자신이 태어난 땅을 벗어난 알키오네우스는 죽음을 맞이했다. 화가 난 포르피리온은 헤라클레스와 헤라에게 덤벼들었다. 그러자 제우스(혹은 에로스)는 포르피리온의 가슴에 정욕을 불어넣었다. 현혹된 포르피리온이 헤라를 풀어주며 강제로 취하려 할 때 제우스는 번개로, 헤라클레스는 화살로 그를 공격하였다. 결국 포르피리온과 다른 거인들은 신들의 전쟁에서 패하고 말았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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