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텐 철도

요약 노르웨이 북부지역을 횡단하는 철도 노선.

총 길이는 43km이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철도 노선이다. 나르비크항(Port of Narvik)에서 노르웨이-스웨덴 국경지역의 릭스그랜센(Riksgränsen)까지 운행하며, 스웨덴의 말름철도(Malmbanan)와 연결된다. 스웨덴의 키루나(Kiruna) 등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나르비크항까지 운송하기 위해 노르웨이 국영철도(Norwegian State Railways)가 건설했고, 1902년 11월 15일에 개통되었다.

스칸디나비아 산지를 횡단하는 오포텐 철도는 1884년 건설계획이 수립되어 1898년부터 4년간의 공사끝에 완공되었고, 1888년에 완공된 스웨덴의 말름철도 노선과 연결되었다. 이를 통해 스웨덴 북부의 철강 및 공업도시인 키루나(Kiruna), 옐리바레(Gällivare), 룰레오(Luleå) 등으로 연결되며, 다른 스웨덴의 철도 노선을 통해 스톡홀름(Stockholm)까지도 연결된다. 나르비크는 노르웨이 북부에 있는 부동항(不凍港)으로 겨울철 스웨덴 북부 광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운송하기 위한 수출항으로 세워진 도시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포텐 철도와 나르비크항은 철광석 적출을 방해하기 위한 독일군의 대규모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1923년 교류 15kV로 전철화되었고, 1993년부터 여객열차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하루 11~13편의 화물열차를 통해 연간 25,000,000톤의 화물운송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