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드리티스

덴드리티스

[ Dendriti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무의 여신으로 로도스 섬에서 헬레네를 숭배하며 부르던 이름이다.
원어명 Δενδρῖτις

나무를 뜻하는 그리스어 ‘덴드론(δενδρον, dendron)’에서 비롯된 말로 ‘나무의 여신’을 뜻하며,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었던 헬레네(Helene)를 신격화하여 부른 이름이다. 2세기 그리스 지리학자인 파우사니아스(Pausanias)의 ≪그리스 이야기(Description of Greece)≫에는 헬레네가 죽은 뒤에 그리스 로도스(Rodhos) 섬에서 덴드리티스(Dendritis)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다고 전해진다.

헬레네의 죽음에 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지는데, 파우사니아스의 기록에 따르면 헬레네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에 남편인 메넬라오스(Menelaus)가 죽자 의붓아들들인 니코스트라토스(Nicostratus)와 메가펜테스(Megapenthes)에 의해 스파르타에서 쫓겨났다. 그녀는 로도스 섬으로 가서 친구였던 폴릭소(Polyxo)에게 보호를 받으려 하였다.

하지만 헤라클레스의 아들로 트로이 원정에서 죽은 틀레폴레모스(Tlepolemus)의 부인이었던 폴릭소는 남편의 죽음에 원한을 품고 헬레네에게 적의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겉으로는 헬레네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척했지만, 헬레네가 목욕을 하고 있을 때 시녀들을 흉칙스런 모습의 복수의 여신인 에리니에스(Erinnyes)인 것처럼 꾸미게 하여 헬레네로 하여금 스스로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게끔 압박하였다.

이 때문에 헬레네가 죽은 뒤에 로도스 사람들은 신전을 세워 헬레네를 위로하였고, 헬레네를 나무의 여신인 덴드리티스라고 부르며 숭배하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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