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주변의 선사시대 호상 가옥

알프스 주변의 선사시대 호상 가옥

[ Prehistoric Pile dwellings around the Alps ]

요약 알프스 산맥 주변에 남아 있는 선사시대의 호상 가옥 유적들을 가리킨다. 111개소의 호상 가옥 유적들이 스위스·이탈리아·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등 6개국에 걸쳐 있으며, 201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알프스 주변의 선사시대 호상 가옥

알프스 주변의 선사시대 호상 가옥

국가 오스트리아(Austria), 프랑스(France), 독일(Germany), 이탈리아(Italy), 슬로베니아(Slovenia), 스위스(Switzerland)‬
지정일 2011년
분류 문화
테마분류 문화유산
좌표 N47 16 42 E8 12 27
면적 274㏊

호상 가옥(湖上 家屋)은 호수나 만(灣)의 가장자리에 말뚝을 박고 그 위에 지은 집을 가리킨다. 알프스산맥 주변의 호숫가와 하천변에서 발굴된 호상가옥 형태의 선사시대 주거지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에 걸친 기원전 5000년에서 기원전 500년 사이의 유적들로서 2011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당초 등재 신청 후보지는 156개소였으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현지 실사 평가를 거쳐 111개소만 등재를 권고하였다. 111개소는 스위스·이탈리아·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등 6개국에 나누어져 있는데, 스위스가 56개소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9개소, 독일 18개소, 프랑스 11개소, 오스트리아 5개소, 슬로베니아 2개소 등이다. 등재 유산의 면적은 274ha이며, 주변의 완충지역(buffer zone) 면적은 3961ha이다.

이 호상가옥들은 입지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호숫가 주거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습지 주거지이며, 강의 범람원 주거지가 가장 적다. 이러한 호상가옥 유적들은 유럽의 주거 유적으로는 독특한 양상인데 거주민들의 이상적 생존 조건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초기 농경사회의 삶을 반영하는 이 주거지들에는 약 30개의 상이한 문화 집단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