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그룹

대한전선그룹

[ Taihan Electric Wire Group , 大韓電線- ]

요약 대한전선(주)을 모기업으로 하는 기업집단이다.

1950년대에 재계 서열 5위 안에 들었던 대한그룹의 후신이다. 대한그룹은 대한방직(주)·대한산업(주)·대한전선(주)·대한제당(주)으로 구성되었는데 창업주 설경동(薛卿東)은 1960년 대한방직과 대한산업을 장남 설원식에게, 1972년 대한전선과 대한제당을 3남 설원량(薛元亮)에게 물려주었다. 이후 1988년 4남 설원봉이 대한제당을 가지고 독립하면서 오늘날의 대한전선그룹이 탄생하게 되었다.

모기업인 대한전선(주)은 1955년 2월 설립되었다. 1960년대에 각종 전선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1964년 동남아 지역에 전선 수출을 시작하였고, 1968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1970년대를 기점으로 한국경제의 축이 중화학공업으로 전환되면서 전선공업도 비약적 발전을 하게 되자 회사는 더욱 성장하였다. 1960년대 후반 가전(家電)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가 1983년 가전사업을 대우그룹에 매각하였고, 1987년 스테인리스 스틸사업에 진출하였다. 1995년 알루미늄사업을 시작하였고, 1999년 합작사업으로 전환하였다. 1990년대 초반부터 중국·아프리카 등지에서 해외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1990년대 중반 이래 연간 5억 달러 규모의 해외판매고를 올렸다.

초고압케이블·광케이블 등 전선사업과 스테인리스 스틸 분야를 주요사업으로 창업 후 50년이 넘게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사업확장보다 내실경영에 주력해왔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전선사업의 성장 폭이 줄어들자 2000년대에 들어서 주로 M&A 방식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였다.

2002년 (주)무주리조트 인수를 계기로 레저·관광사업에 뛰어들었고, 2003년 (주)진로의 채권을 대량 매입하였으며, 2004년 의류업체 (주)쌍방울(현재의 (주)트라이브랜즈)을 인수하였다. 2007년 명지건설(주)(현재의 TEC건설(주)), 2008년 남광토건(주)을 인수하며 건설 분야로 진출하였고, 2008년 (주)온세텔레콤을 인수하며 정보통신·인터넷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밖에 태양광발전업·부동산개발업·광섬유제조업·호텔운영업·신약개발업·컨설팅업 등에도 진출하였다.

무리한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산 부실화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과 2009년에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2012년에는 자율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자산 매각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의 구조조정을 시행하였다.

2013년 설윤석 사장의 경영권 포기 후 채권단 주도하에 회사 매각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2015년 9월 사모펀드인 IMM PE에 인수되어 자율협약을 졸업하였다. 2016년 1월에는 통신케이블 제조 전문 계열사인 (주)티이씨앤코 흡수합병을 결의하였다. 2015년 3분기 기준 대한전선 그룹에는 총 18개의 계열회사가 있으며, 이중 상장사는 대한전선(주),(주)티이씨앤코, (주)대경기계기술로 총 3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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