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드

아부 사이드

[ Abu Said ]

요약 일한국의 제9대 칸(Khan. 재위 1316년~1335년). 후계자 없이 사망하여 군웅이 할거함으로써 일한국의 분열과 멸망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출생-사망 1305 ~ 1335

울자이투의 아들로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호라산(Khorasan)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1306년과 1322년 킵차크한국 군대를 물리치고 케라이드(Kerait) 린친(Rinchin)의 반란을 제어하자 몽골은 그에게 바카투르(Baghatur, 영웅을 뜻함)의 칭호를 주었다.

1316년 아버지가 사망 후, 후계를 이었으나 나이가 어려 아버지 시대의 공신, 유대인 이슬람 학자 라시드(Rashid)와 추판(Chupan) 등이 섭정하였다. 라시드는 일찍이 제거되고 추판이 계속 실권을 잡았다. 1325년 추판은 킵차크한국의 무함마드 우즈베크(Muhammad Uzbeg)가 이끄는 군대를 패퇴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영토를 침범하기도 하였다.

아부 사이드는 추판의 딸 바그다드 하돈(Bagdad Khatun)과 사랑에 빠져 왕족들의 반대에도 1327년 8월 그녀로부터 데마스크 카자(Demasq Kaja)라는 아들을 낳았다. 바그다드 하돈은 아부 사이드의 황후가 된 뒤 칸보다 더 큰 권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아부 사이드는 1335년 후계자를 지명하지도 않고 후손 없이 사망하여 일한국은 몽골, 튀르키예, 페르시아 등 다양한 부족에 의한 조그만 왕국들로 분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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