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통 생 미셸 교회

요약 프랑스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레지옹 알프마리팀 데파르트망의 망통에 있는 유명 교회이다. 이탈리아에서 남프랑스 지방으로 넘어온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화려함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교회광장에서는 매년 여름 국제 음악 축제가 열린다.

레몬 축제(Fête du Citron à Menton)로 유명한 남프랑스 리비에라(Riviera)의 휴양 도시 망통(Menton)에 있는 유서 깊은 교회이다. 현재 망통 러시아 정교회 성당(Église Russe-Orthodoxe de Menton), 망통 아농시아드 수도원(Monastère de l’Annonciade à Menton) 등과 함께 지역의 주요 종교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해안 도로와 붙어 있는 구 시내 중심가 오른편 생 미셸 광장(Parvis Saint-Michel)에 세워졌다. '생 미셸 아르캉쥐 바실리크(Basilique Saint-Michel-Archange)'가 정식 명칭이지만 '망통 생 미셸 교회(Église Saint-Michel de Menton)'로도 자주 불린다. 17세기 중반 세워진 건축물로 당시 이탈리아와 남프랑스 지방에서 유행했던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벽면 전체에 분홍빛과 황금빛이 화사하게 감돌고 있으며 입구에는 악마에 대한 신의 승리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놓여 있다. 독특한 지붕 장식을 가지고 있는 원형 종탑도 인상적이다. 한 쪽 축이 더 긴 라틴십자 구조로 지어진 예배당 내부는 화려한 17~19세기 조각상과 제단 장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1961년 교회는 그 역사적 가치와 시대를 반영한 뛰어난 건축미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선정되었다. 매년 7~8월 교회 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는 망통 국제 음악 축제(Festival de Musique de Menton)도 흥미로운 볼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