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놀레 궁전 미술관

요약 프랑스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레지옹 알프마리팀 데파르트망의 망통에 있는 미술관이다. 모나코 왕가의 별장으로 쓰이던 18세기 건축물 내에 13~20세기 서양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풍부하게 전시하고 있다.

레몬 축제(Fête du Citron à Menton)로 유명한 남프랑스 리비에라(Riviera)의 휴양 도시 망통(Menton)에 있는 미술관이다. 장 콕토 미술관(Musée Jean Cocteau), 망통 선사시대 박물관(Musée de Préhistoire Régionale de Menton) 등과 함께 지역의 주요 전시관으로 꼽힌다. 현재 마동 거리(Avenue de la Madone)에 세워진 핑크색과 흰색의 조화가 산뜻한 18세기 건축물을 미술관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카르놀레 궁전(Palais Carnolès)이라 불리는 이 건물은 한 때 모나코 공국 그리말디(Grimaldi)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카르놀레 궁전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du Palais Carnolès)' 내부에는 중세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서양 예술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유럽 예술가들의 그림, 조각 등을 풍부하게 진열되어 있다. 전시품은 크게 12~15세기 이탈리아 그림, 그리스 성상화, 플랑드르와 네덜란드 학파의 그림, 17~18세기 예술품으로 나눌 수 있다. 남프랑스 지중해 예술의 화사한 색감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도 자주 개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종려나무와 레몬, 오렌지 등의 과일나무 그리고 70여개의 조각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카르놀레 궁전 정원을 산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