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베크

자니베크

[ Jani Beg , 札尼别 ]

요약 킵차크한국의 칸(Khan, 재위 1342년~1357년). 몽골제국의 세 한국(Khanate)을 통일하려고 노력하였다.
출생-사망 ? ~ 1357

우즈베크 칸(Uzbeg Khan)의 아들로 어머니는 우즈베크의 제1 정비(正妃) 다이도라이다. 선대 칸(Khan) 티니베크(Tini Beg)의 동생이다. 1342년 칸(Khan)이 되었는데 두 형제를 죽이고 스스로 즉위하였다고 한다. 러시아(Russia) 공국들과 리투아니아(Lithuania)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모스크바(Moscow)의 시몬 고르디(Simeon Gordy)와 이반 2세(Ivan Ⅱ)는 항상 자니베크로부터 정치적 군사적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1343년에 대규모 타타르(Tatar) 군대를 동원하여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카파(Kaffa)를 공격하였는데 이탈리아군에 의하여 중지되었다. 1345년에 카파를 재공격하였으나 부대 안에 흑사병이 발생하여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흑사병에 걸려 죽은 병사의 시체를 투석기에 담아 도시의 성벽 너머로 던져 넣어 도시에 흑사병이 퍼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감염된 사람들이 카파에서 제노바(Genoa)로 항해하여 감으로써 흑사병을 유럽에 전파시키게 되었다.

1334년경 우즈베크(Uzbeg)의 궁전을 방문한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에는 그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는데 자니베크는 경건한 이슬람교도로 알려진 인물로 이교도들의 사원을 파괴하고 모스크를 건설함으로써  아버지가 추진하고 있던 국가의 이슬람화에 진력했다고 한다.

1356년 아제르바이잔을 공략하여 타브리즈(Tabriz)를 점령하고 총독을 주재시켰다. 몽골제국의 세 한국(Khanate)을 통일하기 위하여 차가타이한국의 여러 도시를  공략하였다. 샤이크 우바이스(Shaikh Uvais)의 항복을 받아 낸 다음 몽골제국의 세 한국(Khanate)이 자기 휘하에 들었다고 공언한 직후 타브리즈(Tabriz)에서 봉기가 일어나 결과적으로 일한국의 한 갈래인 잘레이리드 왕조(Jalayirid  Dynasty)가 일어서게 되었고 1357년 그도 암살당했다.

그의 죽음은 이후 4반 세기 동안 킵차크한국의 정치적인 혼란의 계기가 되었다. 1357년부터 1378년 사이에 25명의 칸(khan)이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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