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렘 국제 만화 축제

요약 프랑스 누벨아키텐 레지옹(Nouvelle-Aquitaine Région) 샤랑트 데파르트망(Charente Département)의 앙굴렘(Angoulême)에서 매년 1월 개최되는 만화 축제이다. 세계 각국의 만화와 관련 영상물에 대한 시상식, 전시회, 강연회, 상영회, 출판홍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 남서부의 산업도시이자 오늘날에는 국제적인 만화 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앙굴렘(Angoulême)에서 열리는 유명한 축제이다. 상업 도시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앙굴렘은 17세기에는 종이 생산으로 큰 번영을 누렸으나 만화와는 별다른 연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1972년부터 도시 내로 유치한 소규모 만화 전시회와 비평회가 대중적인 인기와 전문가들의 호평을 동시에 얻으면서 차츰 만화 관련 시설과 행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앙굴렘 국제 만화 축제(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ande Dessinée d'Angoulême)'는 1974년 개최되었다. 이후 축제는 프랑스 정부와 앙굴렘 시의회, 만화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해마다 그 규모를 늘려갔으며 오늘날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축제로 성장했다. 별다른 일이 없을 경우 매년 1월 말경 나흘 정도 개최되는데 시상식, 전시회, 비평회, 상영회, 강연회, 판매장, 출판 홍보행사 등이 공개적으로 열린다. 방문객들은 프랑스 국제 만화 영상 단지(Cité internationale de la bande dessinée et de l'image)를 중심으로 조성된 다양한 만화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도서관, 체험관 등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만화를 읽거나 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