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수리온

[ Surion ]

요약 한국형 헬기사업(KHP)에 따라 개발된 첫 한국형 기동헬기(KUH)의 통상 명칭으로서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하여 2009년 8월 시제 1호기가 출고되었고, 2010년 3월 초도비행에 성공하였다.

2005년 말부터 본격 추진된 한국형 헬기사업(KHP;Korean Helicopter Program)에 따라 우리 기술로 만든 첫 국산 헬기이다. 한국형 헬기사업이란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개발 주관기관으로, 다국적 헬기 제조업체 유로콥터(Eurocopter)가 해외 협력사로 참여하여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서 육군이 30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UH-1H와 500MD 기본형을 대체할 한국형 고유 모델의 헬기를 개발하고 이를 통하여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헬기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하여 2009년 8월에 시제 1호기가 출고되었으며, 1조 3000억 원의 개발비가 소요되었다. 무기 체계에 따른 제식 명칭은 KUH(Korean Utility Helicopter;한국형 기동헬기)이고, 수리온은 통상 명칭(애칭)이다. 수리온은 '독수리'의 '수리'와 우리말로 '일백(100)'을 뜻하는 '온'을 조합한 조어(造語)로서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 그리고 국산화 100%와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명칭은 시제 1호기 출고를 앞두고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국민 공모를 통하여 2009년 7월 6206건의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것이다.

제원은 동체 길이 15m, 높이 4.5m, 너비 2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8709㎏이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59㎞이며, 9명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통합 디지털 엔진제어 방식의 'T-700 터보 샤프트' 엔진을 장착하고, 위성항법장치(GPS)와 관성항법장치(INS),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등의 전자장비, 적의 미사일을 속이기 위하여 금속조각이나 불꽃을 발사하는 채프·플레어 발사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료탱크는 포탄에 맞았을 때 자동으로 밀봉되어 연료 유출과 폭발을 방지한다.

산악 지형이 많은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1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하여 백두산 높이인 2700여 m에서도 제자리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10년 3월 10일 초도비행(지상에서 약 10m 높이까지 이륙하여 제자리 비행 후 착륙하는 시험)에 성공하였으며,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되었다. 2013년 5월 20대가 실전배치 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까지 200여대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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