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야누스 원주

트라야누스 원주

[ Trajan's Column ]

요약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있는 트라야누스 황제의 승전 기념비.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둥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둥

원어명 Colonna Traiana

로마 포룸 북쪽의 트라야누스 포룸 유적지에 있다.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재위 98∼117)가 다키아 전쟁(101~102, 105~106)에서 이긴 것을 기념하여 세운 도리아 양식의 기념비로, 113년 완성하였다. 원로원의 명에 따라 다마스쿠스 출신의 건축가 아폴로도루스(Apollodorus)가 감독하여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기단을 포함한 높이가 35m이고 탑신 높이가 30m, 탑신의 지름이 3.7m이다. 카라라산(産) 대리석을 사용하였으며 탑신 내부에 185개의 나선형 계단이 있다. 원주 표면 가득히 다키아 전쟁에 관해 나선형으로 돌아가며 부조로 표현하였는데, 총 길이가 190m에 이르는 부조가 탑신을 23회나 감아 올라간다.

고대 동전에 담긴 내용에 의하면, 원주 꼭대기에 청동 독수리상을 설치하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트라야누스의 청동상을 놓았다. 중세시대에 트라야누스의 청동상이 사라졌으며 1587년 12월 4일 교황 식스토 6세의 명으로 복원하면서 성 베드로의 청동상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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