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명

요약 조선 후기의 학자로 주계서원과 용계서원 등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선학(先學)들이 남긴 글을 정리하여 편찬하였다.

조선 후기의 학자로 본관은 광산(光山), 자 순백(純伯), 호는 외암(畏庵)이다. 안동(安東)에서 성로(星魯)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유심춘(柳尋春)에게 글을 배웠으며 후에 유태좌(柳台佐)의 문하에서 학문의 깊이를 더했다.

이한응(李漢膺), 이휘녕(李彙寧), 유치명(柳致明) 등과 교유하면서 주계서원(周溪書院), 용계서원(龍溪書院) 등에서 학규 14조를 작성하여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였다. 조선 중기의 학자 권엽(權曄)이 생전에 남긴 글을 정리하여 간행하였으며, 성현들의 학문과 예설(禮說)을 모아 《예가요람(禮家要覽)》을 펴내기도 하였다. 저서로 《외암문집》 4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