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보나 미술관

요약 프랑스 누벨아키텐 레지옹(Région) 피레네자틀랑티크 데파르트망(Département)의 바욘(Bayonne)에 있는 대표적인 미술관이다. 레옹 보나, 루벤스, 모리스 드니, 고야와 같은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다.

이베리아 반도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번영을 누린 유서 깊은 도시 바욘(Bayonne)에 있는 미술관이다. 바스크 박물관(Musée Basque), 바욘 생트 마리 대성당(Cathédrale Sainte-Marie de Bayonne)과 함께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로 꼽힌다. 그랑 바욘(Grand Bayonne) 맞은편 프티 바욘(Petit Bayonne) 자크 라피트 거리(Rue Jacques Laffitte)에 세워진 건축물을 미술관의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레옹 보나 미술관(Musée Léon-Bonnat)'은 19세기 후반 처음 설립되었으며 꾸준한 소장품 확충 작업으로 20세기 후반에는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미술관이 되었다. 전시관의 명칭은 고향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다량 기부한 바욘 출신의 프랑스 화가 레옹 보나(Léon Bonnat, 1833~1922)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강렬하면서도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잘 알려진 레옹 보나의 작품 뿐 아니라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그림, 조각, 판화 5천여 점을 풍부하게 진열하고 있다. 특히 페테르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모리스 드니(Maurice Denis, 1870~1943) 등과 같은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별도의 공간에 따로 전시하고 있는 이집트 미술품과 고고학 유물도 인상적이다. 방문객들은 미술관 바로 남쪽에 있는 바스크 박물관에 들러 바스크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전통 의상과 가구들을 둘러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