뷜리오 생 제르맹 박물관

요약 프랑스 랑그도크 루시용 레지옹 에로 데파르트망의 페즈나에 있는 박물관이다. 16세기~18세기 만들어진 가구, 종교유물, 그림, 조각 등을 다량 소장하고 있다. 페즈나에서 활동한 극작가 몰리에르 관련 유물들도 볼 수 있다.  

16세기~18세기 아름다운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프랑스 남부의 도시 페즈나(Pézenas)에 있는 박물관이다. 문 박물관(Musée de la Porte), 몰리에르 기념상영관(Scénovision Molière), 페즈나 장난감 박물관(Musée du Jouets de Pézenas) 등과 함께 지역을 상징하는 주요 전시관으로 꼽힌다. 현재 알베르 폴 알리에 거리(Rue Albert Paul Allies)에 세워진 고풍스런 르네상스 시대 건축물을 박물관의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뷜리오 생 제르맹 박물관(Musée de Vulliod Saint-Germain)'은 1942년 뷜리오 남작(Baron de Vulliod)의 지원을 받아 처음 설립되었다. 16,17세기 남동부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큰 번영을 누렸던 페즈나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유물들과 예술품들을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다. 르네상스 예술이 반영된 가구와 도자기, 알렉산더 대왕의 장대한 역사를 묘사한 화려한 오뷔송(Aubusson) 태피스트리가 특히 인상적이다. 니콜라 베르탱(Nicolas Bertin, 1667-1736)을 비롯한 18세기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조각들도 전시하고 있다. 17세기 중반 페즈나에서 활동한 프랑스 유명 극작가 몰리에르(Molière, 1622~1673) 관련 기념물은 박물관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