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인종

[ 仁宗 ]

요약 중국 원나라 제4대 황제. 한문화(漢文化)와 지식인, 유학자를 우대하고 과거(科擧)제도를 부활시켜 정복왕조로서의 성숙함을 보여 주었다.
출생-사망 1285 ~ 1320

본명 아유르바르와다[愛育黎拔力八達]. 세조(世祖) 쿠빌라이[忽必烈]의 손자 다르마바라[答剌麻八剌]의 셋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유력부족인 곤기라트[弘吉刺] 출신의 다기[答己]이다. 숙부 테무르[鐵穆耳]가 제2대 황제로 즉위할 때 형인 카이산[海山]과 함께 유력한 후계자의 물망에 올라 있었는데 테무르의 황후 부루간[卜魯罕]에 의하여 수도 대도(大都)에서 멀리 떨어진 하남(河南) 땅 회맹(懷孟)에 보내졌다.

1307년 테무르가 병사하자 부루간은 자기 부족이 아닌 카이산과 아유르바르와다 형제가 즉위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비밀리에 안서왕(安西王) 아난다[阿難達]를 불러 칸(汗)에 즉위시키려 하였다. 이에 곤기라트 파의 중신들이 아유르바르와다를  대도(大都)로 부르고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바로 이때 몽골고원에 주둔해 있던 형 카이산이 대군을 이끌고 남하함으로써 아유르바르와다는 제3대 황제로 즉위하는 카이산의 황태자가 되었다. 1311년 제3대 황제인 형 카이산이 사망하자 제4대 황제가 되었다. 묘호는 인종(仁宗), 시호는 성문흠효황제(聖文欽孝皇帝)이다.

1307년 쿠데타에서 활약한 다기와 곤기라트 파 중신들이 정권을 장악하여 카이산시대의 상서성(尙書省)이 폐지되고 유일한 중앙 행정관청 중서성(中書省)의 장관 자리인 우승상에는 다기의 중신 테무데루[鐵木迭兒]가 임명되었다.

그의 치세가 이름을 남긴 것은 문화 정책으로서 '정관정요(貞觀政要)'가  몽골어로 번역되어 전국에 배포되고 한문(漢文) 법전 편찬을 시작하였으며 한인(漢人), 비한인(非漢人)을 불문하고 유학자를 우대하고 1315년에는 과거(科擧)를 부활시킨 것 등이다.

그의 치세는 대대로 곤기라트 출신의 황후에게 상속된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였던  어머니 다기가  궁정 내의 권력을 장악하여 칸[汗]의 명령보다도 모후의 명령이 더 권위를 가질 정도라고 전해지고 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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