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태종

[ 太宗 ]

요약 요나라 제2대 황제. 형을 제치고 황제로 즉위하여 후당(後唐)과 후진(後晉)을 멸망시키고 개봉(開封)으로 남하, 국호를 대요(大遼)로 개칭하였다.
출생-사망 902 ~ 947

이름 야율덕광(耶律德光). 요 태조(太祖)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요골(堯骨), 자는 덕근(德謹)이고 생모는 위구르 왕국의 왕녀인 술율평 황후(述律平 皇后)이다. 926년 아버지가 죽었을 당시 황태자인 형 야율돌욕(耶律突欲)이 생모의 미움을 받아 폐적되어 황위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생모 술율평(述律平)이 섭정(攝政)을 하였다.

술율평(述律平)은 장차 나라에 화근이 될 만한 사람들을 제거할 생각으로 내심 껄끄럽게 여기는 장수들과 그 부인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고는 그들을 모두 죽였다. 또 권력을 바탕으로 횡포를 부리는 자들도 선황제께 자기 안부를 전하라 하면서 백여 명을 죽였다. 927년 술율황후(述律皇后)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되어 제2대 황제 태종(太宗)으로 즉위하였다. 후계자에서 밀려난 형 야율돌욕(耶律突欲)은 사타족(沙陀族) 왕조인 후당(後唐)에 투항,  명종(明宗) 이사원(李嗣源)의 휘하로 들어갔다.

태후(太后) 술율평(述律平)은 신하들에게서 광덕지인소열숭간응천황태후(廣德至仁昭烈崇簡應天皇太后)라는 존호(尊號)를 받았다. 이때 후당(後唐)에서는  명종이 죽고 후계자 싸움이 표면화되면서 야율돌욕(耶律突欲)이 동생 태종에게 개입을 요청하였다. 태종은 이를 빌미로 연운십육주(燕雲十六州)를 할양받고 대군을 이끌고 남하하여 후당(後唐)을 멸망시켰다.

946년에는 후진(後晉) 석중귀(石重貴)의 공격을 격파하고 여세를 몰아 개봉(開封)을 점령, 후진(後晉) 마저 멸망시켰다. 947년 태종(太宗)은 국호를 중국식으로 대요(大遼)로 개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점차 한족(漢族)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개봉(開封)을 포기하고 북의 유주(幽州)로 돌아가던 중 낙성(樂城)에서 병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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