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주

모소주

[ 麰燒酒 ]

요약 모소라고 불리는 꼭두서니를 이용하여 담근 술.

가양주로 분류된다. 모소주에 대한 기록은 《역주방문, 1700년대~1800년대 중반 》, 《김승지택 주방문, 1860년》에 있다. 모소는 '꼭두서니(茜根)'라고 하며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 덩굴 식물이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뿌리는 염색재료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뿌리 말린 것을 '천근'이라 하여 정혈·통경·해열·강장에 처방한다. 모소의 뿌리는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루베이트린산이라는 성분이 소변을 산성화하여 인산칼슘으로 된 결석을 녹이고 붉은색 색소 성분이 결석을 용해하는 작용을 한다. 모소는 양혈, 행혈, 통경의 묘약으로 부인들의 생리불순, 자궁출혈, 자궁내막염에 좋은 치료약이다.

모소주의 재료는 꼭두서니 600g, 소주 1.8ℓ이다. 모소주를 담그기 위해서는 10월 부터 이른 봄 3월까지 꼭두서니를 채집하고 이것을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가 빠지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바로 담거나 햇빛에 말려 2~3일간 반건조시킨 후 담기도 한다. 두가지 방법 다 효능에는 차이가 없으며, 꼭두서니의 2~3배 가량의 독한 술을 붓고 밀봉하여 냉암소나 지하실에 2~3개월 보관한다. 모소주는 각혈, 지혈, 토혈, 강정제, 기관지, 천식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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