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여재고택

요약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 풍천면(豊川面) 하회리(河回里)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이다. 

임여재고택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로 구성되어 ㅁ자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이다.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6세손인 임여재(臨汝齋) 류규(柳규, 1730~1806)가 살던 집이다. 안채는 정면 4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좌측에 2칸의 방을 들인 날개채가 있어 ㄱ자형의 평면을 이룬다. 중앙 2칸은 대청으로 꾸미고 좌우 협간에는 온돌방을 들였다.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판문이 달려 있는 문간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1칸의 방을 들이고 우측의 사랑방 옆에 사랑마루를 달아낸 구조이다. 문간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이며 왼쪽부터 광, 중문, 2칸통의 방을 배치하였다.

류규는 본관 풍산(豊山) . 자 사극(士極), 호는 임여재(臨汝齋)이다. 류성룡의 후손으로 가학을 이어받아 경사(經史)와 산률(算律), 음양(陰陽), 천문학 등에 정통하였다. 1791년(정조 15)에 좌의정 채제공(蔡濟恭)의 천거로 의금부도사에 제수된 후 사재감봉사(司宰監奉事), 사옹원주부(司饔院主簿), 사헌부감찰, 경산현령(慶山縣令) 등을 역임하면서 풍속교화와 빈민 구제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