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문씨 묘 출토 복식

일선문씨 묘 출토 복식

[ 一善文氏墓出土服飾 ]

요약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 정상동(亭上洞)의 고성이씨 문중 묘에서 출토된 조선 중기의 복식 유물이다. 

조선 중기의 복식 유물로 1998년 고성이씨(固城李氏) 문중 묘를 이장하던 중 이명정(李命貞, 1504~1656) 부부 합장묘(合葬墓)에서 발굴되었다. 이명정의 관은 이미 부식되었지만 부인 일선문씨(一善文氏)의 관은 단단한 회곽 안에 있어 손상되지 않은 채 미라와 여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미라가 입고 있던 저고리와 바지, 오른쪽 꼬리치마 위에 걸친 장삼 등 총 63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조선시대 전반기 여성용 예복인 장삼과 겉옷인 장옷, 장저고리와 단저고리 등 상의류와 아랫단을 접음 장식으로 처리한 솜치마, 밑이 트인 개당고형 바지 속옷, 합당고형 바지 속옷 등 하의류가 있다. 주로 마포나 면포, 명주 등의 옷감을 사용하였다.

18세기 이전에는 수의를 따로 짓지 않았는데, 일선문씨의 수의도 살아 있을 때 입었던 옷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유물은 당시의 장례 풍습과 복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안동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참조항목

,

카테고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