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 Three-story Stone Pagoda at Mitansa Temple Site, Gyeongju , 慶州 味呑寺地 三層石塔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이다. 2017년 1월 1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미탄사지삼층석탑

미탄사지삼층석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17년 1월11일
소장 국유
관리단체 경주시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433-4 외 2필지(436-3,441)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크기 높이 6.12m 기단 너비 3.86m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으로 높이는 6.12m, 기단 너비 3.86m이다. 1980년 이전까지는 본 탑이 무너져 내린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기단부와 탑신부의 석재가 상당 부분 소실된 상태였으나 1980년에 남아 있던 석재 35매를 기초로 하여 새롭게 치석한 부분을 더하여 현재 모습의 탑으로 복원하였다. 이 과정에서 신라 석탑 기초부의 형식이 파악되었기 때문에 미탄사지 삼층석탑의 복원은 이후 신라 석탑의 기초부를 논할 때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어 오고 있다. 발굴 당시 탑 기단부에서는 작은 금동(金銅) 불입상(佛立像) 1구, 수정으로 만든 장식품 2점, 금동으로 만든 영락(瓔珞) 1점, 흙으로 만든 벼루 편 등을 포함한 유물 30여 점이 수습되었다.

이 유물들의 전체적인 성격을 고려하면 본 탑과 유물들은 9세기 중엽 정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당시 탑의 적심부(積心部)를 조성할 때 잡석과 진흙을 다지고 섞어서 만든 것을 다시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드는 공법을 사용했던 것이 밝혀졌다. 이 공법을 통해 탑의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고 쌓는 축조 방식을 반복하여 내구성 있는 탑을 완성한 것이다. 

미탄사지의 위치

본 탑이 위치하고 있는 미탄사지는 기록만이 전할 뿐 오랜 기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오직 문헌 기록을 통해 미탄사가 통일신라시대 왕경(王京) 내에 있었으며 지리적 입지 상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찰인 것만은 분명했다. 그러나 이 일대의 발굴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미탄(味呑)’이라고 적힌 기와가 수습됨으로써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보이는 미탄사의 위치가 확정될 수 있었다. 또한 이 발굴을 통해 미탄사의 금당지, 강당지, 남문지 등의 위치가 확정되어 미탄사의 사역(寺域) 일단이 확인되었다.

가치 및 의의

본 탑은 1980년 복원 과정에서 파손 및 결손된 부재를 새로운 석재로 보강하는 과정에서 신재와 구재 간의 이질감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통일신라시대 왕경 내에 있었던 석탑으로서 현재까지 전하는 유일한 작례이기 때문에 건축사적·미술사적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석탑 복원 과정에 있어 처음으로 기초부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기 때문에 이후 학계에 이바지한 부분이 크다. 또한 석탑의 기단부 적심 내에서 지진구가 출토되는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가치가 있어 한국 석탑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본 유물은 2017년 1월 1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조항목

구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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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미탄사터에 세워진 통일신라 삼층석탑 보물 제1928호 경북 경주시 구황동의 미탄사 터에 세워진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으로 9세기 중엽 조성된 석탑이다. 완전히 무너져 내려 방치된 것을 1980년 발굴하여 복원하였다. 미탄사는 통일신라시대 왕경(王京)내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발굴과정 중 미탄(味呑)이라고 적힌 기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석탑은 전체 높이 6.12m의 규모로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탑의 적심부를 조성할 때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공법을 사용하였음이 밝혀졌다.   출처: doopedia